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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IM2' 탈출기: IM3로 넘어가기 위해 꼭 고쳐야 할 1가지

초보오픽(ChoboOpic) 2025. 11. 27. 13:01

 

 

수차례 시험을 봐도 성적표에 찍힌 IM2라는 등급이 바뀌지 않는 경험, OPIc 준비생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스크립트도 외웠고, 끊김 없이 말한 것 같은데 왜 IM3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걸까요?

 

IM2와 IM3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는 유창성이나 어려운 어휘 사용에 있지 않습니다. 채점자가 IM2 등급을 부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답변이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만년 IM2를 탈출하기 위해 반드시 고쳐야 할 단 한 가지, 바로 단답형 나열 습관을 버리고 감정과 이유를 더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IM2의 늪: 로봇 같은 사실 나열

 

IM2 등급에 머무르는 수험생들의 답변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은 충실히 하지만, 마치 로봇처럼 사실만을 뚝뚝 끊어서 나열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 대해 설명하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공원을 좋아합니다. 공원에는 나무가 많습니다. 나는 주말에 갑니다. 가서 걷습니다. 참 좋습니다.

 

문법적으로 틀린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화라기보다 초등학생의 일기장이나 사실 관계 보고서에 가깝습니다. 채점자는 여기서 화자의 언어적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단순한 문장의 반복적인 나열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변이 외운 스크립트이거나, 영어를 언어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줍니다.


IM3로 가는 열쇠: 감정과 이유 덧붙이기

 

IM3로 넘어가기 위해 꼭 고쳐야 할 것은 바로 문장을 끝맺는 방식입니다. 사실을 던졌다면, 반드시 그 뒤에 왜냐하면(Reason)이나 그래서 내 기분은 어땠는지(Feeling)를 덧붙여 문장을 확장해야 합니다.

 

이것을 쉽게 실천하기 위해 1+1 법칙을 기억하세요. 하나의 사실(Fact)을 말했으면, 반드시 하나의 부가 설명(Feeling or Reason)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실제 답변 비교

 

앞서 본 공원 예시를 IM3 수준으로 바꿔보겠습니다.

 

IM2 스타일 (사실 나열) 나는 공원을 좋아합니다. 공원에는 나무가 많습니다. 나는 주말에 갑니다.

IM3 스타일 (사실 + 감정/이유) 나는 공원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아주 상쾌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말마다 공원에 가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단순히 문장이 길어진 것이 아닙니다. 사용하여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적 흐름이 생겼고, 화자의 생각과 감정이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채점자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입니다.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스크립트를 무작정 외우는 것은 잠시 멈추세요. 대신 본인이 자주 쓰는 답변 패턴을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뱉은 문장이 주어+동사+목적어로 딱딱하게 끝나는지 확인하세요. 문장이 끝나려 할 때 의식적으로 And you know... 또는 Because...를 붙여서 한 마디 더 이어가는 연습을 하세요. 거창한 이유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냥 좋아서, 편안해서, 재미있어서 같은 단순한 감정이라도 덧붙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결론

 

IM2에서 IM3로 가는 길은 엄청난 어휘력이나 원어민 같은 발음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묻는 말에 기계적으로 답하는 것을 멈추고, 친구에게 수다 떨듯이 나의 감정과 이유를 섞어주는 작은 변화면 충분합니다.

 

오늘부터 연습할 때 딱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사실만 말하고 끝내지 말 것. 그 뒤에 나의 느낌을 한 스푼 더할 것. 이 작은 습관의 변화가 당신의 등급을 바꿔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