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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1번 '자기소개', 점수에 영향 있을까? (필수 팁)

초보오픽(ChoboOpic) 2025. 11. 14. 13:36

 

 

오픽(OPIc)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질문은 바로 1번 자기소개입니다.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나오는 첫 문제이다 보니, 완벽한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달달 외워야 할지, 아니면 가볍게 넘겨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오픽 1번 문항이 실제 등급 결정에 미치는 영향과 고득점을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대처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자기소개, 점수에 반영될까?

결론부터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1번 자기소개는 채점 대상이 아닙니다.

 

오픽 채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번 문항은 몸 풀기(Warm-up) 단계로 간주합니다. 채점자는 수험자가 본격적인 답변을 하기 전에 목소리 톤을 확인하고, 수험자 본인 역시 긴장을 풀고 영어로 말하는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이 문항의 주된 목적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에서 문법 실수를 하거나 내용이 다소 부실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등급이 깎이지는 않습니다.

 


2. 채점되지 않는데 왜 준비해야 할까?

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는 전략적으로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첫인상을 결정하는 구간입니다. 채점관도 사람입니다. 첫 문항에서 수험자가 자연스러운 억양과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들려준다면, 이후 이어지는 답변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됩니다. 반대로 첫 문제부터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거나 기계적인 암기 톤을 보인다면, 이후 답변들이 스크립트 암기라고 의심받을 여지가 생깁니다.

 

둘째, 스스로의 긴장을 푸는 시간입니다. 한국어 환경에 있다가 갑자기 영어로 2번 문제(본격적인 콤보 문제)를 답하려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1번 문제를 통해 혀를 풀고, 영어 발성으로 전환하는 예열 과정을 거쳐야 2번 문제부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3. 오픽 1번 공략 필수 팁

그렇다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다음의 3가지 원칙을 기억하세요.

너무 길게 말하지 마세요

채점되지 않는 문제에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습니다. 1분 이상 길게 말하다가 진을 빼거나,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하면 오히려 다음 문제에 악영향을 줍니다. 답변 시간은 30초에서 4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름, 사는 곳, 취미, 그리고 현재의 기분 정도만 가볍게 언급하세요.

완벽한 문장보다 자연스러운 연기

오픽은 자연스러운 회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자기소개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국어책을 읽는 듯한 딱딱한 낭독입니다. 문법이 조금 틀려도 괜찮으니 친구에게 말하듯 밝은 톤으로 인사하세요.

Hi Eva, I'm [이름]. I'm a bit nervous but happy to be here. Let's start!

이 정도의 가벼운 느낌이 복잡한 문장보다 훨씬 좋은 인상을 줍니다.

스크립트 티를 내지 마세요

학원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모범 답안을 그대로 외워서 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만약 1번 문제에서 유창하고 어려운 어휘를 쏟아냈는데, 2번 문제부터 버벅거린다면 채점관은 1번 답변을 암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전체적인 신뢰도를 낮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실제 실력과 비슷한 수준의 문장을 구사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마무리

오픽 1번 자기소개는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점수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으시고, 에바(Eva)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목을 푼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승부는 2번 문제부터 시작됩니다. 1번에서는 자신감과 텐션을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세요. 여러분의 목표 등급 달성을 응원합니다.